잡다한 주류지식

코나 빅웨이브 전용잔

kirion 2023. 1.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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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빅웨이브 23년 1월 전용잔 세트 후기

 

나는 맥주를 좋아하는데, 전용잔 모으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전에 다이소 잔 소개에서 잠깐 보여줬듯이 많지는 않지만 꽤 여러 종류의 전용잔, 술잔을 구비하고 있다.

2022.12.06 - [잡다한 주류지식] - 다이소 테이스팅잔 리뷰

 

잔 전용 찬장에 자리가 없어 최근에는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맥주 카페에 눈을 이끄는 글을 하나 발견했다.

코나 빅웨이브 전용잔 세트가 나온 것이다. 실은 22년 9월쯤 8캔 + 1잔 세트를 약 2만 원에 판매를 했었다는데 모르고 지나갔다. 그런데 이번엔 8캔 + 2잔이 2만 원에 출시되었고, 12월 말일 기준으로 트레이더스에 풀렸다고 한다.

1월 1일에 바로 방문했더니 재고가 꽤 많이 쌓여있었다. 트레이더스 김포점을 방문했다.

가격은 19,980원 / 트레이더스 멤버쉽이 있으면 16,980원이다. 멤버십 가입하려고 보니 연회비가 3만 원.. 

 

잔은 두개면 충분하기에 한 세트만 구입했다.

 

코나 빅웨이브 전용잔 패키지

 

8캔 + 2잔 패키지이다. 요즘 맥주가격도 올랐는데 이 구성에 2만원이라니.. 4캔 만원 꼴인데 잔 두 개가 들어있다. 물론 트레이더스의 다른 맥주를 보면 대부분 6캔 11,000원 / 8캔 15,000원 꼴에 팔고 있어 상대적으로는 비쌌지만, 잔이 있으니까 용서 가능하다(:D)

 

세트 구성

박스 안에는 앞줄 5캔, 뒷줄 3캔과 2개의 잔이 들어있다. 캔 사이에 잔이 위치해있는데 얇은 박스 종이 하나로만 구분되어있어 조금은 불안하게 들어있다.

 

 

 

 

코나 빅웨이브 전용잔

코나 빅웨이브는 1 파인트 용량의 맥주로 473ml이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맥주 500ml보다는 조금 작다. 1 파인트 맥주를 마시다 보면 항상 한 모금이 아쉬워서 한 캔을 더 까는 것 같다..

 

전용잔을 동일한 디자인으로 앞뒤 프린팅이 다르게 되어있다. 한쪽 면은 코나 브루어리의 마크, 한쪽에는 빅웨이브의 캔 지다인과 동일하게 프린팅 되어있다. 앞뒤 디자인이 달라서 그날그날 기분에 맞게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아래는 좁고 위로갈 수록 넓어지는 일반적인 맥주 파인트 잔 모양이고, 바닥이 두툼하고 잔 두께가 두꺼워 묵직하다. 튼튼해서 잘  넘어지지 않고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용량은 맥주 한캔이 다 안 들어갈 것 같다. 생각보다 잔이 좁아서 확인해보니 330ml 라고 한다. 잔이 좁은 대신 그립감은 매우 훌륭하다. 

 

원산지

 

잔의 재질은 소다석회유리, 원산지는 중국.

중국에서 나오는 잔은 약간씩 마감이 떨어지거나 균형이 안 맞거나 해서 선호하지는 않는데.. 구매한 후에 확인했다. 그래서 잔에 하자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다가..

흠집

 

잔 아래쪽에 흠집이 보이는가. 중국산 잔의 한계가.. 저렴한 대신 잘 보고 구매해야한다..

구매한 직후 열어보고 살펴봤는데 발견하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 발견했다. 교환하기에는 트레이더스가 꽤 멀어서.. 구매할 분은 꼭 잘 살펴보길 바란다.

다른 한 개의 잔은 이상 없었다.(다행히도..)

 

흠집만 없다면 편하게 막잔으로 사용하기 좋다. 맥주잔으로도, 하이볼용으로도, 아이스커피잔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잔이기에 코나 빅웨이브 맥주를 좋아하고 근처 트레이더스가 있다면 하나쯤은 보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주 행사하는 잔이 아니기에 금방 품절된다는 말도 있다(^^)

 

다이소 파인트 잔과 비교

비교를 위해 집에있는 다이소 파인트잔과 나란히 놓았다. 예전에 2,000원에 들여온 잔이다.

위아래 길이는 코나 전용잔이 더 긴데 넓이가 다이소 잔이 더 넓다. 다이소 잔이 조금더 용량이 크지만, 무게는 코나잔이 더 무거웠다. 립의 두께를 보면 납득이 가는 무게이다.

그립감은 역시 코나 전용잔이 길쭉하게 빠져서 좋았다. 하지만, 이런 파인트 잔은 막잔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사용성에서는 다이소 잔이 더 좋은 느낌도 든다.(용량이 더 크기 때문에)

 

 

맛평가는 마셔본 후 추가로 남기겠다.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잠시 금주중이라..

 

 

시음 후기

코나 빅웨이브

골든 에일이란 이름답게 투명하고 색이 밝은 황금빛을 띄고 있는 코나 빅웨이브.

간단히 시음 평을 해보자면 향은 약간의 풀내음과 파인애플과 같은 새콤하고 달달한 향을 약하게 풍긴다. 맛을 보니 역시 파인애플 계열의 산뜻함이 느껴진다. 음료로 치면 환타 파인애플과 아주 미세하게 비슷한 느낌이다. 그리고 입안 전체가 화사해지는 듯 한 가벼운 풍미가 느껴진다. 맛과 향은 가벼운 느낌이지만 여운은 길게남는게 인상적이다. 

맥주 맛이 독특하고 풍미가 있어서 안주 선택에 신경써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듯 싶다. 반주로 마셨는데.. 약간은 따로 노는 듯하다. 가벼운 스낵류 혹은 과일이랑 페어링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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