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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주류지식

다이소 테이스팅잔 리뷰

by kirion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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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테이스팅잔 리뷰

요새 유튜브랑 술 카페에 자주 언급되는 다이소 잔이 있다.

글렌캐런의 유사품과 글렌캐런 코피타의 유사품이다. 모양이 유사해서 짭렌캐런이라고 불리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도 있는지 보러 갔고, 역시 출시되고 소문이 아직 덜 났는지 있었다.

 

짭렌캐런이 열몇 개, 코피타 유사품도 열몇 개가 놓여있었는데 개당 2,000원!!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글렌캐런이 개당 만원이 넘는데... 2,000원!!

고민하다가 코피타 유사품(뭐라 불러야 할지.. 테이스팅 잔이라 하겠다.)만 2개 집어왔다.

집에 예전에 구매했던 볼파스 엔젤맨 캐런잔이 있어서.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볼파스 엔젤맨 캐런잔.

볼파스 엔젤맨 캐런잔

8캔들이로 잔 4개, 잔 받침대까지 2만 얼마에 구매했었던 잔이다. 이거 구하려고 이마트, 롯데마트를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작년에 롯데마트에서 5개 남았던 거 4개 가져왔던 기억이 난다. 맥주가 한 캔에 2500원이라 해도 잔 네 개를 거의 공짜로 끼워주는 것 같다. 

 

나는 주종을 가리지 않아 위스키, 막걸리, 맥주, 전통주 등등을 가리지 않고 마시는데 어떤 주종이랑 사용해도 어울리는 잔이라 생각된다. 

용량은 220ml 정도라고 알고 있어서 넉넉하게 막걸리를 담아 마시기도, 도수가 높은 술을 조금씩 향을 맡으며 마시기도 좋았다. 아직도 아끼며 조심조심 쓰고 있다. 이 가격에 이런 잔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데.. 다이소에 나왔다. 짭렌캐런이.

말했듯이 캐런잔이 4개가 있기도 하고, 잔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서 깨지면 사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사지 않았다.

지금 굉장히 후회한다. 며칠 후 다시 가보니 짭렌캐런 전량 품절이었다..... 눈에 보이면 바로 담길 바란다.

 

 

다이소 테이스팅잔

대신 구매한 다이소 테이스팅 잔. 스템이 있는 형태로 잔 모양은 글렌캐런을 작게 놓은 듯한 모양이다. 비교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볼파스 캐런잔과 같이 놓았다. 캐런잔이 220ml라면 다이소 테이스팅잔은 150ml 정도 되어 보였다. 굉장히 작고 귀엽다. 미니 잔을 좋아하는데 가볍게 사용하기 좋아 보인다.

이게 2,000원이라니...

 

단점

그런데 단점도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지 않는가. 열몇 개가 되는 상품을 꼼꼼히 보면서 구매를 했는데 두 가지 단점이 보였다.

첫 번째로 입술이 바로 닿는 잔의 립 부분이 매끄럽지 못한 제품이 있었다. 3분에 1 정도 되는 제품에서 살짝 거슬리는 촉감이 들었다. 

두 번째는 잔 안쪽의 아랫부분이 평평하지 않았다. 이건 모든 제품이 동일했는데, 제작 공정상 약간 치우쳐서 나오는 것 같다.

 

잔 안쪽의 아랫부분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보면 안쪽이 기울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완벽한 제품을 선호한다면 거슬릴 수도 있겠다.

 

물론 술을 넣고 보면 잘 보이진 않는다.

테이스팅잔 맥주

맥주를 넣고 보면 거의 안 보인다. 색이 있는 술을 넣으면 티가 많이 안 날 것 같고, 투명한 술을 넣으면 살짝 보일 수는 있겠다.

그런데..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특색 있는 잔이 2,000원이라니...

요즘 다이소에 가보면 잔에 진심인 것 같다. 종종 보면 마음에 드는 잔이 많이 보여서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하지만 지금도 가지고 있는 잔이 많기에..

 

기회가 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술잔들도 소개해 볼까 한다.

한때 잔 수집에 취미를 조금 가져서 많은 개수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다. 특히 미니 잔을 좋아해서 몇 개 수집했었고 지금도 잘 보관하면서 쏠쏠히 사용하고 있다. 

술잔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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