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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후기

올리앤 두 번째 후기(인천검암점)

by kirion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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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앤 인천검암점

 

저번에 방문했던 올리앤이 맛이 괜찮아서 찾아보니 집과 가까운 곳에 지점이 있었다.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어서 평일 저녁에 찾아갔다. 

 

 

자주 접하지 못하는 파스타와 처음 보는 피자가 있어서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 바질 페스토 파스타, 버팔로 페퍼로니 피자, 맥주 두 잔, 사이다 한잔해서 총 60,700원 지출. 파스타는 14,000원가량했고, 피자는 17,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리앤 외관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 검암역을 지나 안쪽에 위치하는데 구석진 곳에 있어서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야 했다. 음식점이 빌라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주변에 음식점이라곤 올리앤 밖에 없었다. 바로 옆 대로로 3분 정도 걸어 나가면 다른 음식점이 많았다. 처음 오면 잘 찾아와야 할 듯하다.

 

위관은 1층 건물로 밝은 분위기로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앞에 주차할 공간도 6대? 정도 있었기 때문에 차를 끌고 오기도 좋아 보였다. 

 

올리앤 내관

천고가 높아서 넓은 느낌을 주었다. 또 매장 공간도 넓고 테이블이 간격이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편하게 먹고 마시기 좋아 보인다. 6인 테이블까지 있어서 소규모 모임 장소 도로 좋아 보인다.

 

오픈 키친 형태라 주문한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버팔로 포테이토 피자

버팔로 포테이토 피자가 제일 먼저 나왔다. 

이 날을 맥주를 마시면서 음식을 즐기려고 했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의 감자튀김을 하나 시킬까 고민했는데, 그럴 고민이 필요 없는 메뉴였다. 

페퍼로니 피자에 감자튀김이 잔뜩 올라간 피자였다. 감자튀김은 바삭하고 따뜻하게 잘 튀겨져서 맥주 안주로 아주 좋았다.

피자를 먹는 게 아니라 감자튀김만 열심히 집어 먹게 되더라(ㅎㅎ)

 

맛도 피자 위에 감자튀김 올려 먹는 맛..이라고 하면 이런 조함으로 먹을 일이 없어서 잘 상상이 안 되겠다. 

피자는 역시 도우가 얇고 쫀득한 편이었다. 플랫 브레드의 느낌이 여기서도 낫다.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도우에 소스, 치즈, 페퍼로니 햄이 올라가 있었고 맛도 괜찮았다. 한 번씩 이런 도우가 생각날 때 찾을 것 같다.

 

그런데 단점은 이게 피자와 감자튀김이 어울린다라는 느낌은 하나도 못 받았다. 

감자튀김은 맥주 안주 혹은 사이드 메뉴처럼 먹기에 딱 좋았고, 피자도 페퍼로니 피자의 기본은 하고 있었는데, 피자와 감자튀김을 같이 먹으면 이게 무슨 조합일까라고 의문이 생기게 하는 맛이었다. 

다시 말하면 피자는 도우와 약간의 토핑으로 빵 맛의 의존도가 큰데 거기에 탄수화물인 감자튀김도 있으니 먹다 보면 전반적인 탄수화물의 맛이 가득 차있다. 약간 목이 막히기도 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아쉬웠다.

 

맥주를 먹는다면 이 피자 하나로 두 개의 메뉴를 먹을 수 있겠다. 이런 경우 추천한다.

 

 

 

오징어 먹물 파스타

바로 이어서 나온 오징어 먹물 파스타.

매번 토마토, 크림 파스타만 먹다가 눈에 띄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해봤다.

솔직히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어떤 맛이라 표현할지를 모르겠다. 맛있는데 자주 먹어보지 않아서 음.. 

소스가 꾸덕하고 넉넉한 편이었고, 해산물이 다양하게 있어서 씹히는 식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파스타였다.

맛 표현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다양한 음식을 많이 접해봐야 적절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

다음 나온 바질 페스토 파스타. 상대적으로 소스가 조금 적어 보인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맛있었고 향으로 먹는 파스타 같다. 어떤 허브인지는 모르겠지만 허브향이 향긋하고 크림 질감이 있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약간 짭짤했다는 것은 단점. 소스도 조금 넉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기도 해산물 위주의 부재료가 있어서 면 사이사이 씹는 식감을 만족시켜주었다.

 

전체적으로 주류와 같이 하기 좋은 음식들이었다. 안주성 메뉴가 많아서 저녁 식사 겸 술자리로 이어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감시간이 9시 30분이어서 먹다가 나가야 하지만..

 

종종 재방문할 것 같다. 메뉴가 워낙 다양하고 맛도 평균 이상을 만족해 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재방문 의사 가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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