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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후기

공덕 버거바이블 후기

by kirion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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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버거바이블

 

공덕역에는 맛집이 많은 것 같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수제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버거바이블!

위치는 공덕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갈 수 있다. 

공덕역 자이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다.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 카카오맵 기준 4.9점이다(!!!)

과연 맛이 어떨지..

 

메뉴 판을 보니 세트는 없어 보였고, 버거 단품, 음료, 사이드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메뉴판을 못 찍었는데, 버거는 9,500원 ~ 12,000원 사이이다. 단품 기준!! 가격은 꽤 나간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바이블 버거를 주문했다. 9,500원. 

처음 가는 음식점은 가장 대표 메뉴를 맛봐야 앞으로 또 방문할지 판단할 수가 있는 것 같다.

감튀는 4,000원 콜라 2,500원으로 세트로 구성해서 주문하면 16,000원이다.

 

그 외에 사이드 메뉴로 버섯을 구워주는 음식도 있었는데 6,000원에 각종 버섯이 버터에 구워져 나오는 것 같다.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먹던데.. 향이 좋아서 다음엔 먹어봐야겠다.

 

매장 안의 자리는 테이블이 4개, 창가와 벽 쪽 바 형태의 자리 8개의 좌석이 있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많아 창가에 앉았다. 

 

주문하니 음료부터 나온다.

콜라 2,500원

콜라를 주문했더니 얼음컵과 함께 나왔다. 얼음컵과 같이 제공된다는 것에서 마시기 편해 좋은 것 같다.

 

잠시 뒤 버거와 튀김이 같이 나왔다.

 

바이블 버거 9,500원

수제버거집답게 특이한 플레이팅으로 서빙되었다. 버거의 구성은 간단해 보인다. 

왼쪽은 아래쪽 번에 소스, 패티, 치즈, 베이컨이 올라가 있고 오른쪽에는 위쪽 번에 반숙 계란 프라이 그리고 알 수 없는 튀김가루가 뿌려져 있다. 

 

 

단면

단면을 보면 패티는 수제버거치고는 아쉬운 두께인 것 같다. 가격을 생각하면..

먹는 방법은 칼과 나이프로 썰어먹거나 햄버거처럼 합해서 먹으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가루 토핑 때문에 썰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같이 나온 감자튀김.

감자튀김 4,000원

 

 

맛 평가

수제 버거의 맛은 확실히 다른 버거집과는 차별화가 되어있는 것 같다. 수제버거를 종종 즐겨 먹기 때문에 맛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버거바이블의 수제 버거는 미국식 버거처럼 기름지고 꾸덕한 치즈, 진한 소스의 느낌과 정 반대의 느낌이다. 빵과 패티가 담백한 편이라 치즈와 베이컨이 있어도 기름진 느낌이 덜했다. 수제버거를 약간의 건강을 생각한 듯한 맛이다. 

집 근처에 프랭크 버거가 있어 자주 먹는데 프랭크 버거의 고급화라고도 얘기할 수 있겠다. 프랭크 버거가 굉장히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결을 같이 하는 것 같다. 

 

다른 버거와 비교를 했는데, 바이블 버거 자체를 평가하자면 재료는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것들이라 특이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가루 토핑이 차별화되는 맛을 주었다.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지만 맛으로 유추해 보자면 체다치즈를 바삭하게 구워서 부셔놓은 느낌이었다. 처음엔 마늘가루 튀김으로도 보였는데 맛 자체는 치즈였다. 패티를 구우면서 치즈를 올려 같이 구우면 치즈가 녹아서 팬에 눌러붙는 경우가 있지 않는가. 그때 먹는 누른 치즈맛 바삭하면서 농축되어있는 딱 그런 느낌이였다. 

그래서 수제 버거가 치즈맛이 꽤 풍부했다고 생각한다. 식감이 될만한 야채가 없었지만 치즈 튀김(?) 가루가 식감을 채워준다. 패티와 베이컨의 고기 식감, 육즙에 치즈 튀김의 바삭한 식감이 추가되니까 햄버거가 씹는 즐거움을 주었던 게 신선했다.

 

감자튀김은 두께가 있는 감자튀김. 제품 맛 끝.

 

다른 버거는 어떨지 맛보고 싶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 매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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