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한우 육회비빔밥 후기
위치 : 독립한우 자인정육식당
메뉴 : 점심 육회비빔밥 9,000원
점심식사를 하러 회사 근처 한우집을 방문했다. 점심 식사 메뉴로 육회비빔밥, 국밥, 된장찌개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격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 방문했다.
가격은 육회비빔밥 9,000원, 국밥 9,000원, 된장찌개 8,000원, 불고기 16,000원
불고기는 11월 28일부터 한다고 해서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육회비빔밥 구성은 반찬 두 가지에 육회 한 덩이, 작은 된장찌개, 대접에 김, 상추, 새싹이 들어있었다.
반찬이 조금 아쉽지만 저렴한 가격에 육회를 먹을 수 있으니 가격 대비 적당한 것도 같다.
육회는 꼭꼭 뭉쳐진 한 덩이가 나왔다. 참기름과 참깨도 살짝 뿌려져 있어 고소한 향이 난다.
접시가 커서 그런지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많다. 꼭 뭉쳐져 있어서 풀어놓으면 양이 꽤 된다.
된장찌개는 두부 호박 고기 무가 들어갔는데, 구수하니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기도 큼직하게 꽤 들어서 된장찌개로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회비빔밥만 먹으면 목이 막혔을 뻔했는데 국물과의 조합이 매우 좋았다.
무순, 상추, 깻잎, 치커리, 새싹, 김까지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여기에 밥과 육회 덩어리, 고추장을 넣고 잘 비벼주면 된다. 고추장은 따로 놓아져 있어서 입맛에 맛게 조절하면 된다.
육회가 뭉쳐져 있어 젓가락으로 잘 풀어준 후 비비는 게 좋다. 나는 된장찌개 국물도 몇 숟가락 넣어서 밥도 부드럽게 풀어서 비볐다. 육회가 채소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 먹을 때마다 꼭 숟가락에 포함되어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육회는 냉동되지 않은 생고기인 것 같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육회를 길게 국수처럼 잘라놔서 질긴 느낌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이 음식점이 한우 구이 전문점이라서 고기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았던 게 육회의 신선도와 질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빔밥으로의 조합도 좋았던 게 채소 위주로 많아서 육회를 쌈 싸 먹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솔직히 나는 육회를 안 먹는다. 회는 먹는데 육회는 뭔가 비릿한 맛이 느껴져서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 육회비빔밥에 들어가는 육회는 냉동했던 육회의 사각거림이나 오래된 육회의 비린 맛이 없었다. 비빔밥에 넣어 먹어서 맛이 조금 가려졌기도 하겠지만, 또 위화감 없이 부재료와 잘 어우러져서 육회를 안 드시는 분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000원이란 가격에 이런 품질의 육회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꽤 괜찮았다.
총평
- 점심 식사로 9,000원에 육회 비빔밥. 휼륭한 가성비.
- 육회 선도가 좋아보여서 비린 맛없이 쫄깃하고 괜찮음.
- 육회를 못 먹어도 이 육회 비빔밥은 육회느낌이 적게 나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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