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확진, 증상 기록
최근 A형 독감에 걸렸었다. 그래서 어떻게 걸렸는지, 증상은 어땠는지, 치료는 어떻게 했는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독감의 경우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월요일. 기침 증상과 컨디션 저하를 겪고 있는 지인과 차량 동행 및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요새 단순 감기도 유행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게 생각하고 넘겼다. 지인은 코로나 검사를 했고 음성이 나와서 감기라 생각했다.
화요일. 아침부터 목이 간질간질한 것이 목감기가 왔나 하고 생각했다. 지인의 상태를 물어보니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을 갔더니 A형 독감 양성이 나왔다고 한다. 나도 다른 일로 치료차 병원에 가서 문의했더니 A형 독감의 경우 전염성이 강해서 옮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접촉하고 1~4일 정도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 검사해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상태를 보다가 수 혹은 목요일에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열이 난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로 인한 목소리가 쉬었고, 열이 꽤 많이 난다는 것. 그리고 온몸에 근육통이 올라왔다. 몸살감기와는 다른 근육통인데 마치 운동을 격하게 한 후 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바로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해 보니 A형 독감 양성. 열은 37.5도가 찍혔다.
증상이 발현되고 더 심해지기 전에 바로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진다고 한다. 치료는 먹는 약과 주사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먹는 약 타미플루, 수액 주사 테라미플루. 주사가 효과가 좋다고 해서 병원에서 20분정도 수액 주사를 맞았다.
비용은 독감 검사료 2.5만원, 테라미플루 8만 원. 비급여이기 때문에 꽤 비싸다.
목요일. 주사가 효과는 좋지만 아직 미열과 기침, 근육통, 전신 무력감은 남아있다. 독감이 괜히 독감이 아닌 것 같다. 페라미 플루는 처음 들어본 주사였는데 빠르게 맞는 것이 효과가 제일 좋은 것 같다. 하루 더 쉬었더니 증상은 많이 좋아지고 기침만 조금 있었다.
금요일. 열은 거의 내렸다. 하지만 약간의 근유통은 남아있다. 독감을 걸렸을 땐 무리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할 듯싶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
증상 | 독감 | 감기 |
시작 | 갑자기 | 서서히 |
열 | 고열(38도 이상) | 미열 혹은 없음 |
주요증상 | 콧물, 기침, 인후통, 관절통, 오한 | 콧물, 기침, 인후통 |
경과 | 폐렴, 뇌수막염 등 합병증 유발 가능성 | 2~3일 증상 후 좋아짐 |
잠복기 | 1~4일 | |
치료 | 타미플루, 페라미플루 | 감기약 |
자신의 증상이 갑작스러운 열과 통증이 동반한고, 독감 환자와 접촉을 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내가 방문했을 땐 열이 37.5도로 고열 직전인 단계였다. 아직 증상이 100프로 발현되기 전이라 수액주사가 잘 듣고, 하루 더 쉬니까 많이 좋아졌다.
이상 독감 증상 기록 및 치료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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