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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주류지식

맥주 스타일 에일편

by kirion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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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주 스타일 두 번째. 에일 편

이번에는 에일 맥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상면 발효 맥주로 15도 ~24도에서 발효 시킨 맥주. 발효시 효모가 표면에 뜨기 때문에 상면 발효라 한다. 라거 맥주에 비해 발효 온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효기간이 짧고 빠르게 만들어지는 장점이 있다. 냉장시설이 없던 예전에는 맥주 하면 모두 에일 맥주를 칭하는 말이었을 만큼 맥주의 주 종류였다. 요즘엔 공장식 라거 맥주에 밀려있지만.

 

상면 발효 맥주는 과일향 및 단 맛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탄산은 적지만 다양항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잔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점이 있어서 전용잔도 다양한 편이다.

 

 

페일에일

일반적인 에일 맥주. 진한색과 꽃향기와 같은 풍부한 향을 품고 있다. 아주 차갑게 마시는 라거 맥주와 반대로 비교적 온도를 높여서 마셔야 향과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소규모 양조 양에서 나오는 수제맥주가 대부분 페일 에일에 속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상면 발효를 기반으로 다양한 홉과 맥아 종류, 비율 등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 페일 에일이 어떤 맛이다라고 특정하기 어렵다. 

 

IPA(인디아 페일 에일)

저장성 향상을 위해 알코올 도수와 홉 함량을 높인 에일이다. 역사적으로 주류를 수출할 때 배송시간 때문에 맥주가 상해버리기 때문에 만들어진 맥주라고 한다. 

비교적 탄산이 약하고 홉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쓴맛이 강하다. 솔향을 연상시키는 강한 홉 향과 맛이 특징이며 온도가 오를수록 점점 향과 맛이 강해진다. 따라서 찬 온도부터 마시기 시작해 천천히 마셔보면 좋다. 씁쓸한 맛을 좋아하고 풍부한 향을 선호하면 추천하는 맥주 종류이다.

IPA에서 홉과 도수를 더 강하게 만든 더블 IPA, 임페리얼 IPA가 있다. 

 

아메리칸 페일에일

영국의 에일 양조 기법을 기반으로 미국산 홉을 사용해 특유의 강한 시트러스향과 송진향을 품고 있고 상쾌한 풍미과 개운한 쓴맛을 가진 맥주 종류이다. 홉의 향과 풍미, 쓴맛이 강조된 스타일. 

 

도수에 따라 아래와 같이 정리하기도 한다.

  • 세션 IPA : 3~5도
  • 아메리칸 페일 에일 : 5~6도
  • 인디아 페일 에일 : 6~8도
  • 임페리얼 IPA : 8도 ~
  • 더블 IPA : 8~10도 + 홉 2배
  • 트리플 IPA : 10~12도 + 홉 3배

 

 

뉴 잉글랜드 인디아 페일 에일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신선하고 복합적인 홉의 향, 향에 비해 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불투명하고 밝은 색을 띤다. 홉이 강조된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미국식 IPA와 유사하지만, NEIPA는 신품종 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이국적인 풍미가 강조되는 느낌이다. 다량의 홉을 넣는 것은 기존 IPA와 같지만 대부분 홉을 드라이 호핑 과정에서 투입하기 때문에 쓴 맛은 약해지고 향을 풍성해지는 맥주이다.

NEIPA는 불투명한데 이는 효모를 필터링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탁해진 수준이었지만, 점차 밀맥아, 귀리맥아, 통밀, 사과즙 등을 첨가하여 인위적으로 탁한 색을 나타내게 만들어지고 있다. 탁하게 만들어진 맥주는 질감이 스무디 같이 부드러워졌고, 이에 맥주보다는 열대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단점으로는 청량감, 탄산감과 쓴맛 등 맥주에서 기대하는 느낌이 나타나지 않아 일반적인 맥주를 생각하고 마시면 안 된다. 또한, 상미기한이 짧고 재료가 다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

 

포터 / 스타우트

흑맥주 종류로 포터는 영국식, 스타우트는 아일랜드식을 말한다. 보리를 탈 정도로 볶아 발효시킨 에일 맥주로 색이 짙고 깊이 있는 맛이 특징이다. 

스타우트의 대표적인 맥주는 기네스가 있다. 

알코올 도수 7도를 넘어가는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있고 그 이상(15도~)을 넘어가는 독한 맥주도 있다. 

 

바이젠(밀맥주)

맥주의 원료 함량 중 밀맥아의 비율을 50% 이상 들어가는 맥주를 말한다. 엷은 색과 부드러운 질감,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향은 주로 바나나 및 정향 등을 가지고 있다. 쓴맛이 적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맥주. 

밀맥주에는 기본적으로 효모가 포함되어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헤페 바이스비어라고도 한다. 효모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맥주캔을 흔들어 효모를 같이 잔에 따라 마셔야 진정한 밀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외팅어, 아잉거, 아이엔슈테판, 파울라너, 에델바이스.

 

둔켈바이젠

맥아를 검게 볶아서 제조하는 밀맥주. 흑맥주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밀맥주이기 때문에 색에 비해 쓴맛이 약하고 향이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크리스탈 바이젠

제조 방법은 밀맥주와 동일하지만 마지막에 효모를 거른 맥주이다. 따라서 밝고 투명한 색을 가지며 깔끔한 맛의 밀맥주이다. 

 

 

바이젠복

밀맥주 버전의 고도수 맥주. 일반 밀맥주 보다 맥아 함량이 높아 도수가 높아진 맥주. 밀맥주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맛 때문에 독한 술임에도 알코올이 덜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윗 비어

벨기에식 밀맥주. 맥주 순수령에 따라 맥아 물 효모 홉 만 사용하는 독일식 밀맥주와 달리 각종 부가물(오렌지 껍질, 고수 씨앗)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맥주이다. 따라서 더 시트러스하고 화사한 향이 더해져 있다. 또한 밀맥아 외에 빻은 생밀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색이 더 뿌옇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호가든, 크로넨버그.

 

아메리칸 위트

효모에 의한 향을 강조하는 독일식 밀맥주와 달리 홉의 향과 맛을 강조하는 스타일. 

구스아일랜드의 312 urban wheat ale.

 

벨지언 에일

듀벨, 트리펠, 쿼드루펠 등의 맥주가 있다.

 

 

에일 맥주의 역사가 깊은 만큼 이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종류가 있다. 샤워 에일, 퀼쉬, 람빅 등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맥주들(주로 고가라서)에 대한 종류는 다음에 해당 맥주를 마실 기회가 있으면 하나씩 소개하면서 설명하고자 한다.

비교적 대중적인 에일 맥주 종류만 알고 있어도 편의점에서 맥주를 고를 때 어떤 느낌일지 알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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